엑스포 과학공원 운영권 (주) 대교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과학은 내친구」 주제 교육명소 만들 것”
「눈높이」 학습지로만 알려져있는 (주)대교(대표 강영중)가 대전 재력가를 제치고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의 운영을 맡게 될 업체로 선정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교와 경합했던 영진건설산업은 대전상의 회장이며 범시민 대전엑스포 추진위원회장이었던 이종완씨가 경영하는 회사다.
대교측은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잘 알려진 자신들의 이미지를 활용해 3년간 5백억원을 투입,「과학은 내 친구」라는 주제로 엑스포과학공원을 운영,교육적 명소가 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교의 컨소시엄에는 엑스포전시관 설계경험이 있는 영상업체인 대선산업과 엑스포 꿈돌이동산 운영업체인 대덕 크리스탈이 참여했다.
대교측은 항공우주관·테크노피아관 등 대그룹들이 정부에 기부채납한 기존 시설을 정비해 5월 하군 재개장할 계획이며 해저탐험관,미래테마공원 등도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연간 입장객 목표는 5백만명.
이 회사 박태영 기획실장은 『회사로서는 교재방식의 교육사업을 실험적·현장중심적 과학교육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제2창업의 의지로 이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일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