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현,13년만에 대회新-전국 겨울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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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무주=李德寧기자]94릴레함메르겨울올림픽 국가대표로선 유일하게 제75회 전국겨울체육대회에 출전한 許勝旭(연세대)이 2일 무주리조트에서 벌어진 알파인스키 남대부 활강 결승에서 1분2초3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許는 그러나 3일의 대회전 1회전에서 실격,다관왕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또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고부 5천m에서 대표상비군 鄭成鉉(대구경신고)이 7분32초06으로 역주,지난 81년 羅潤洙(당시 경기고)가 세웠던 대회기록 7분33초27을 13년만에 1초21 앞당기며 패권을 안았 다.
남대부 5백m에선 역시 대표상비군인 張昌植(단국대)이 39초56으로 이번대회 빙상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으며 남고부의 金相哲(경기고)도 39초50으로 우승했다.
한편 92알베르빌올림픽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자계주팀의 금메달획득 멤버였던 前대표 宋在根(단국대)은 남자 1천5백m에서2분19초79로 7년만에 대회기록(87년 金琪焄 2분28초64)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메달레이스에 선 대회 9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서울이 첫날 금메달 15개로 선두에 나섰으며 스키에서 강세인 강원도가 이날 노르딕 9종목중 8종목 우승을 휩쓰는데 힘입어 금메달 13개를 차지,1위자리를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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