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퇴출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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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연초부터 증시에 퇴출이 우려되는 종목이 잇따라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거래소에서는 지난 8일 신광기업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것을 비롯해 기아특수강.이노츠.광덕물산 등이 주가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이들은 주가가 액면가의 20%를 밑도는 날이 30일 이상 계속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기아특수강은 오는 4월 14일, 이노츠와 광덕물산은 5월 3일, 신광기업은 5월 24일까지 주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지난 4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백분의 1 에 못 미쳐 관리종목에 편입된 전방과 시가총액 요건(30일 연속 25억원 미달)을 달성하지 못한 남양도 '퇴출 주의보'가 내려졌다.

코스닥에서는 한마음저축은행.서울신용평가.태양산업 등이 월간 거래량 요건에 못 미쳐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됐고 무한투자는 주가가 액면가의 30%를 밑도는 날이 30일 이상 계속돼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다.

또 연초 '유령주식' 파문을 일으킨 대호.중앙제지.동아정기.모디아.드림랜드 등 5개 상장.등록사가 주식매매가 정지됐고 이 가운데 대호는 지난 12일 최종부도가 발생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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