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증시에 퇴출이 우려되는 종목이 잇따라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거래소에서는 지난 8일 신광기업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것을 비롯해 기아특수강.이노츠.광덕물산 등이 주가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이들은 주가가 액면가의 20%를 밑도는 날이 30일 이상 계속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기아특수강은 오는 4월 14일, 이노츠와 광덕물산은 5월 3일, 신광기업은 5월 24일까지 주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지난 4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백분의 1 에 못 미쳐 관리종목에 편입된 전방과 시가총액 요건(30일 연속 25억원 미달)을 달성하지 못한 남양도 '퇴출 주의보'가 내려졌다.
코스닥에서는 한마음저축은행.서울신용평가.태양산업 등이 월간 거래량 요건에 못 미쳐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됐고 무한투자는 주가가 액면가의 30%를 밑도는 날이 30일 이상 계속돼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다.
또 연초 '유령주식' 파문을 일으킨 대호.중앙제지.동아정기.모디아.드림랜드 등 5개 상장.등록사가 주식매매가 정지됐고 이 가운데 대호는 지난 12일 최종부도가 발생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