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알루미늄휠 국산품 우수-공진청 품질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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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시판중인 자동온도조절 수도꼭지.도어클로저(문 여닫이장치)는 미국.독일産 등수입품의 품질이 국산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자동차용 와이퍼도 몇몇 국산품과 함께 독일제 수입품이 우수평가를 받았다.이는 공업진흥청이 27일 발표한 온도조절 수도꼭지와 함께 도어클로저.자동차용 알루미늄휠과 와이퍼등 생활용품4종에 대한 품질비교평가 내용.
자동차 와이퍼는 2천원에 판매중인 경창.홍성등 두국산품과 3만원대수입품인 독일 보슈社제품이 세척력이 좋고 부식에도 잘 견뎌 A(우수)평가를 받았다.반면 3천원선인 미국 트리돈,일본 스왈로제품은 서울정밀 제품(2천원)과 함께 50만 회 작동시험에서 세척력이 떨어져 C(미흡)를 받았다.아파트문 여닫이장치 도어클로저는 미국 예일社의 2만5천원짜리 제품의 품질이 특히 뛰어나 A급 안전도를 인정받았다.반면 협성.삼화정밀등 1만4천~1만9천원대 국산제품 6종은 안전도가 「보통(B)」수준에 머물렀다. 수온을 섭씨단위로 변경할 수 있는 자동온도조절 수도꼭지도 독일 아이디얼스탠더드社 25만원짜리 제품이 우수했다.온도의 조절편차와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가장 빨랐다.반면 대림통상.유진금속공업등 10만~12만원대 국산품은 온도조절시 편차가3℃를 넘었으며,일본 로열토토와 국산 로열토토금속(주)제품은 온도변화가 느려「보통」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자동차타이어에 끼워쓰는 알루미늄휠은 국산품 4종을 비교평가한 결과,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가격은 업체마다 차이가 컸다.용암금속 제품이 7만5천원으로 가장 싼 반면 삼선공업.동화상협 제품은 각각 8만5천원,한국 타이어는 1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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