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엽차 중금속 제거효과 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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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그린,바이오,生…」.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져버린 말들이다.녹즙 역시 신선한 자연식품을 즐기려는 욕구와 맞물려 생겨난 단어로 80년대 중반에 등장한 녹즙기가 그 시작이다.녹즙열기는 가위 폭발적이어서 9 1년 1억원에 불과했던 녹즙기의 전체 매출액이 올해는 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다.게다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씁쓰름한 녹즙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녹즙 애호가도 점점 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녹즙이 결코 많이 마실수록 좋다 거나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는 만능건강식품은 아니며 자칫 간질환과 같은 특정질환의 경우 과음하면 병세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의사들의 지적이다.녹즙이란 무엇인지 녹즙건강의 허와 실에 대해 알아본다. 낙동강 수돗물 오염사태로 어떻게 하면 물을 보다 안전하게 마실수 있는지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中央日報社가 발행한『약이 되는 물,독이 되는 물』에서 전문가들이 밝힌 물을 안전하게 마시는 법을 발췌,소개한다.
◇보리차.결명자차.옥수수차=볶은 보리나 결명자.옥수수등을 넣어 물을 끓여 마시면 웬만한 유해물질은 물론 중금속도 제거된다.끓이는 동안 벤젠등 휘발성을 가진 독성물질은 날아가 버리는 것은 물론 보리등에 중금속이 달라붙어 물에서 제거 된다.한번 끓인 찌꺼기는 재탕하지말고 버린다.
잎을 이용하는 엽차류도 마찬가지로 특히 차에 많은 탄닌성분은유해물질과 결합해 가라앉히는 능력이 있다.게다가 차는 체내 중금속을 배설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멸치국물=멸치국물 속의 칼슘성분은 몸속에서 중금속이 해독을끼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고 밖으로 배설시키도록 돕는 작용도 한다.
◇전기믹서에 넣고 돌린다=정수장의 염소소독과정에서 생기는 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들 물질이 휘발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휘젓든지 하는 여러 방법으로 공기를 주입시켜도 된다.
〈蔡仁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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