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 생산시대-한국콜마 이어 코스맥스도 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화장품업계에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생산)전문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OEM으로 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들이늘어남에 따라 OEM市場이 年間 1백억원대로 성장한 가운데 (주)코스맥스(대표 李慶秀)社가 최근 화장품 受託준비를 끝내고 이 시장에 진출,(주)한국콜마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 다.
日本의 화장품 受託전문업체인 미로토社와 기술제휴를 맺은 (주)코스맥스는 경기도 華城郡 鄕南 제약공단內에 대지 2천평,건평1천평의 화장품 설비시설을 갖추고 올해부터 기초.색조.두발 화장품등의 受託생산에 착수했다.
보사부로 부터 CGMP 적합 제조허가를 받은 이 회사는 올해매출목표로 30억원을 책정하고 OEM市場의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화장품 수탁 전문업체임을 표방하면서 지난 91년초 영업을 시작한 한국콜마는 제일제당.애경산업을 비롯,태웅 내추럴.네슈라알로에.푸른 알로에등 40여 업체의 화장품을 受託,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한햇동안 모두 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화장품의 경우 受託생산이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으로 인한 설비비용을 덜어주기 때문에 일부 大메이커들도 이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OEM이 화장품에 본격화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