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미달 탈락조치 확산/이대·가톨릭대 이어 부산­충북대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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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이화여대와 가톨릭대에 이어 부산대·충북대 등 다른 대학들도 모집정원 이내에든 수험생중 수능시험이나 내신성적 불량자의 불합격처리를 검토하고 있어 대학당국과 수험생측의 마찰이 잇따를 전망이다. 가톨릭대는 10일 신학과·철학과 응시자 1백26명중 내신 6등급·수능성적 1백20점 미달자 85명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최종합격자는 철학과 19명(정원 40명),신학과 26명(정원 80명)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미 수험생측의 반발이 표면화된 이화여대도 이날 오후 합격자 사정기준을 ▲인문계 수능성적 1백10점 ▲자연계 1백24점으로 발표했다.
이에따른 이화여대의 학과별 추가모집 정원은 ▲국문 17 ▲중문 10 ▲불문 3 ▲기독교 4 ▲사회 3 ▲도서관 2 ▲신방 6 ▲수학 8 ▲통계 2 ▲전산 12 ▲전자 4 ▲건강교육 7 ▲유아교육 4 ▲교육심리 11 ▲영어교육 8 ▲불어교육 3 ▲과학교육 14(물리 2·화학 4·생물 4·지학 4) ▲수학교육 9 ▲비서 8 ▲약학 1 ▲의류직물 6명 등이다.
한편 포항공대가 11일 본고사를 치른데 이어 12일 강릉대·세종대의 면접고사,13일 한성대의 본고사를 마지막으로 94학년도 전기대 입시가 모두 끝나게 된다. 이에앞서 10일 실시된 9개 대학의 전형에선 홍익대가 지원자 1천5백명중 16%인 2백46명,한국외국어대는 2만5천6백명중 7%인 1천6백50명이 결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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