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 사전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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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산지검 특수부는 16일 부산상공회의소 김성철 회장에 대해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金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회사인 국제종합토건 유상증자 과정에서 계열사인 중앙토건 명의로 신주를 인수하면서 8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국제종합토건 회사계좌에서 빼돌려 사용한 혐의다. 金회장은 또 지난해 9월 부산상의 기금 1억원을 빼돌려 자신의 친인척 계좌에 입금한 뒤 이 돈으로 대구시 소재 건물 경매에 참여, 경락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金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수차례에 걸쳐 상의 기금 14억원을 빼내 자신의 회사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金회장은 이날 일단 귀가했으나 최종 구속 여부는 17일 오전 예정된 법원의 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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