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건설 공급 원룸아파트 인기-가접수 14.6대1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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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신혼부부.독신자.기업체 지방근무자등 넓은 공간이 필요없는 수요층을 겨냥한「원룸(One Room)아파트」가 폭발적인 인기를끌고 있다.
방 1개에 욕실을 갖추고 있는데 주방 이동식가구의 배치에 따라 사무실.주거공간.작업실등 필요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평수가 적은 만큼 관리비부담이 적다는 것이 특징.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원룸아파트 전문건설업체인㈜신호건설이 수성구범어동29에 11,12평형 32가구를 이달 중순 분양키로 하자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호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수요층 분석을 위해 분양희망자 가접수를 받은 결과 4백68명이 입주를 희망,1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30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종전 추세와는 다른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전세금과 같은 2천5백만원(은행융자 1천2백만원 별도)정도로내집을 가질 수 있다는 이점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은 신세대 맞벌이 부부들에게 적합하다는 점때문에 인기가 높다.
또 신세대 취향에 맞게 최고급 자재를 사용했고 칸막이 겸용인8칸짜리옷장.이불장과 응접세트까지 갖춰져 있어 몸만 들어가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새로운 주거형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大邱=洪權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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