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女상임위원 康장관 몫?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열린우리당이 의장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한 자리를 비워놓았다.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은 모두 두명. 한명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로 정해졌다. 남은 자리는 여성 몫이다. 당초 최근 영입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맡을 것이란 예상이 파다했다. 하지만 金전장관은 16일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그러자 당내에선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위해 비워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은 "역동적인 사람이 필요하다"며 "선임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길 상임중앙위원은 "강금실 장관이 그 자리를 맡으면…"이란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당 고위 관계자는 "추가로 영입될 인사들을 위한 자리"라며 "강금실 장관도 대상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