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금고 횡령사건/경찰 수사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동화청과 새마을금고 예치금 횡령사건(중앙일보 28일자 23면)과 관련,새마을금고연합회가 동화청과 새마을금고 강효원이사장(55)과 최효열상무(46)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예금통장과 거래원장의 대조작업을 벌여 1차로 예금주 7명의 예치금 7억여원이 원장에 기재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합회는 최 상무가 예금액을 원장에 누락·축소기재하거나 타인명의로 위장대출하는 수법으로 예치금을 빼돌려 사채놀이를 해온 것으로 보고있다.
또 상당수의 예금주는 통장을 마을금고에 맡겨둔채 거래해온 것으로 밝혀져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3년 설립된 동화청과 새마을금고는 (주)동화청과와는 별도 법인으로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