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여인이 이삿짐차 동원 이웃 살림살이 싹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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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남부경찰서는 17일 애인과 살림을 차리기 위해 이삿짐차를 동원,이웃집의 가재도구를 몽땅 털어간 혐의로 康恩惠씨(23.여.무직.서울구로구가리봉2동 근로자복지아파트 101동)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康씨는 1일 오전10시쯤 자신의 아파트 1층의 全모씨(21.
여.회사원)집문을 훔친 열쇠로 열고 들어가 이삿짐차로 TV.침대.장롱등 살림살이 일체(시가 2백40여만원)를 애인 李모씨(35)와 동거하기 위해 얻어놓은 강동구 길동 연립 주택으로 실어간 혐의다.
康씨는 경찰에서『1년전부터 사귀어오던 李씨와 동거하기로 했으나 돈이 없어 고민하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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