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스필버그 쉰들러의리스트 LA비평가상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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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유대인 학살 실화를 영화로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의 『쉰들러의 리스트』가 13일 LA비평가상에서 작품상.촬영상.디자인상등 3개부문을 수상해 내년 아카데미상에서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쉰들러의 리스트』는 2차대전당시 쉰들러라는 인물이 폴란드에서 유대인 1천여명을 구출해낸다는 내용의 흑백영화다.유대계인 스필버그 자신의 가족사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영화이기도하다.그동안 흥행감독이라는 인상이 강했던 스필버그가 무거운 주제에 도전했다해서 화제가 되기도 한 이 영화는 내년 3월께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영상아카데미 신축 기공식이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윤탁 영화진흥공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서울 청량리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영화진흥공사의 사옥이 될 영상아카데미는 연면적 2천1백58평규모로 강의실.연구실.실습제작실과 영화제작 지원을 위한 녹음실.시사실등이 들어선다.완공예정은 95년 3월이다.
***「엑스포 영화제」 앙코르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영화진흥공사와 한국영상자료원 공동 주최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대전엑스포의 성공을 기리는 「엑스포영화제 앙코르 상영회」를 개최한다.이 상영회에서는 지난 9월열린 엑스포국제영 화제에서 호평받았던 『양귀비』(중국),『태양을 향해 달려라』(러시아),『금지된 탱고』(독일),『서편제』(한국)등 4편이 선보일 예정이다.오후 4시.7시 하루 2회 상영하며 입장료는 무료.
(52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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