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고분 292기 발굴-중국 작년부터 최대규모 실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홍콩=聯合]中國은 黑龍江省 寧安市 渤海鎭에서 발해고분 발굴사상 최대규모의 발굴작업을 벌여 모두 2백92기를 발굴했으며 7백여건의 유물들을 수습했다고 홍콩중국통신사(HKCNA)가 11일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이날 흑룡강성 省都 하얼빈發 기사에서 고고학자들이 渤海鎭 小芹菜河 南岸 모래구릉에서 지난해 1백10기에 이어올 6월부터 11월말까지 1백82기등 2년간 모두 2백92기의고분을 발굴했다고 전하고 이는『중국의 발해고분 발굴사상 규모가가장 크고 그 수효도 가장 많은 것이며『국내외의 발해국 역사및고고학 연구의 공백을 메웠다』고 평가했다.이 통신은 黑龍江省 文物考古硏究所 고고학자들이 모래구릉내 총1만여평방m에 이르는 고분군중 8천3백여평방m를 발굴했 다고 전하고 고분군 주변이 토지유실이 심하고 현지주민들이 벽돌을 제조하기 위해 모래를 마구 운반해 가 보호차원에서 발굴을 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된 유물들도 너무 다양해 생활용구.생산도구.장식품.병기 등이 銅器.鐵器.金銀器.玉器.骨器로 만들어져 있었고 銅鐘과 銅방패는『극히 보기 드문 것들이었다』고 이 통신은 소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