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 日本술집에 취업 어머니가 1억원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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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중부경찰서는 19일 딸들을 일본 술집에 취직시킨뒤 받은 월급과 일본인의 현지처가 되는 조건으로 받은 돈등 1억3천8백만원을 가로챈 혐의(국외이송을 위한 유인.횡령등)로 金洙蓮씨(47.여.인천남구용현5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90년6월 당시 25세와 24세이던 두딸을 일본오사카의 술집에 취직시킨후 딸들의 3개월분 월급 1천8백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金씨는 또 지난해 11월20일 둘째딸이 일본인의 현지처가 되는 조건으로 받은 1억2천만원을 보관하고 있던중 자신의 빚을 갚거나 내연의 남편 사업자금으로 탕진했다가 딸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
[仁川=金正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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