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한국사무소 24일 개설/단교후 17개월만에 비공식관계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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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타이베이 주재 한국 대표사무소가 한­대만간 비공식관계 설립 합의이후 약 4개월만인 오는 24일 개설된다.
이로써 한­대만 양측은 지난해 8월24일 한중수교와 동시에 단교한지 17개월만에 민간차원의 비공식관계를 다시 회복하게 됐다.
외무부 당국자는 16일 『최근 국제협력단(KOICA)이 한철수 전 대사를 초대 대표로 발령하는 등 비공식관계 회복을 위한 모든 국내 조치가 끝났다』며 『오는 24일 한 대사가 임지에 정식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대만측은 아직까지 서울주재 대표사무소 설치에 관한 아무런 통보를 해오지 않고 있다』고 말해 양측 대표사무소의 동시 교환설치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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