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인라인 탈 때 안전교육 시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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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요즘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가 인라인 스케이트나 힐리스 등 바퀴를 이용해 달릴 수 있는 신발이라고 한다. 어느 동네에서든 인라인이나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신나게 달리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탈 경우 크게 다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져 팔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예전에는 공원이나 집 근처 소로에서 많이 탔지만 요즘 아이들은 대담하게 인도를 벗어나 아스팔트 도로에서도 타고 달리는 사례가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도 크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때는 안전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차량 및 자전거의 통행이 없는 부드럽고 평탄한 길에서 타야 하며, 야간에는 가능한 한 타지 않는 게 좋다. 가장 위험한 것은 대로상에서 질주하는 행위다.

아이들이 인라인을 타기 전에 부모님들이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할 것이다. 가끔 가족 단위로 인라인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안전교육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황일철.경기도 분당경찰서 남부지구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