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없는 귀성길 준비하기 나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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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설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차량용품, 놀이용품 등 귀성 도우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랜드마트 자동차용품 바이어 김준경 계장은 "설 귀성길은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누적과 갑작스런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떠나기 전 차량용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고 귀성길에 오를 때는 어린이용 자동차 안전용품이나 놀이용품, 먹거리 등을 챙겨두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다.

자동차용 허리쿠션.양털시트.안전벨트 클립 등은 장시간 운전시 운전자의 허리와 목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 사슬체인.우레탄체인 등을 준비해야 하고, 타이어펑크 방지제, 일회용 카메라.도로표시용 페인트스프레이가 든 사고처리세트, 안전삼각대, 부동액, 유아용 카시트 등도 필수품이다. 이 밖에 김서림방지제, 성애제거제, 방전에 대비한 점프선 등도 귀성길에 유용한 차량용품이다. 차안에서 보채는 아이들을 위해 소형게임기나 조각퍼즐, 안전놀이방 쿠션 등 휴대가 간편한 놀이용품을 준비하면 좋다. 용변을 참기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휴대용 변기' 등 아이디어 상품도 등장했다. 성인을 위한 놀이용품으로는 체스게임기, 보드게임, 자석식 장기.바둑게임기 등이 있다.

차안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용품을 챙겨가면 귀성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생수.쌀과자.전병세트.건오징어.땅콩.스낵 등은 출발 전 인근 할인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샌드위치.김밥.도시락.떡 등 식사대용 먹거리는 백화점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판매한다.

할인점 그랜드마트는 21일까지 '설날 귀향길 도우미 상품전'을 열고 자동차 안전용품.놀이용품.먹거리용품 등을 10~3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다양한 차량용품.게임기.먹거리 등을 준비했고,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설귀향 자동차.유아안전용품 특선' 행사를 25일까지 연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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