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구속 연예인/강도살인도 밝혀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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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히로뽕 복용혐의로 구속중인 헤비메틀그룹 「포턴덤」 멤버 하지용씨가 지문 감식결과 지난해 11월 행인을 때려 숨지게 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김현승씨(21·서울 양천구 신월동)인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10일 오전 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산빌딩 앞길에서 귀가중이던 박모씨를 공범 3명과 함께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뒤 현금 1백74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었다.
김씨는 이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하지용」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헤비메틀그룹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왔다.
김씨는 10∼20대 여성 5명을 유인,함께 히로뽕을 투약해온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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