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땅 38만여평/고위공직자 투기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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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부분 무연고지… 이장희의원 주장
국회는 19일 내무·재무·경과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외무부·내무부·경제기획원 등 소관부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의료보험조합의 인사비리,통화량 증발에 따른 물가불안 문제,러시아 핵폐기물 동해투기 대책 등을 집중 다뤘다.<관계기사 4면>
◇보사위=의료보험연합회에 대한 감사에서 이해찬의원(민주)은 인근지역조합자들이 서로의 자녀를 교환 취직시켜주거나 자신의 딸을 면접해 특채시킨 의혹 등이 나타나 인사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내무위=내무부 감사에서 이장희의원(민주)은 『1급 이상 재산공개 공직자중 99명이 그린벨트내의 토지 1백58건 38만4천여평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뒤 『건설부의 그린벨트 규제완화조치가 고위공직자들의 그린벨트내 토지소유와 무관치 않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매입시기로 보면 그린벨트 지정이후인 70년후의 매입이 1백36건인데다 상속·문중소유는 8건에 불과하고 1건을 제외하고는 정부 미거주로 드러났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4.4%,지목별로는 임야가 89.5%로 최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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