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해항청장 경질확실/김 대통령,황 총리 사의는 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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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대통령은 서해페리호 침몰 사고와 관련,이계익 교통장관·염태섭 해운항만청장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관계기사 4면>
김 대통령은 한때 이 사건과 관련,그간 물의를 빚어온 2∼3명의 각료 교체도 검토했으나 민심 수습에 별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유보하는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황인성총리가 11일 오후 표명한 사의를 반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사고원인 등이 규명된 후에 인책 범위가 최종 결정되겠지만 대폭 개각이 사태수습에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체 인양 작업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자에 대한 문책인사는 문제가 있다』는 말로 이 교통장관 등에 대한 인사가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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