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밥 두 공기도 안먹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밥을 하루에 두 공기도 먹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통계청이 전국 1천6백39가구를 대상으로 양곡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소비량은 2백27.9g으로 전년보다 4.4% 줄었다. 밥 한 공기가 1백20~1백30g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두 공기도 먹지 않은 셈이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도 83.2㎏으로 전년보다 3.8㎏(4.4%) 줄었다. 1979년 이후 24년째 감소다.

농가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백35.4㎏, 비농가는 79㎏으로 각각 집계돼 농촌 사람이 도시 사람보다 쌀을 1.7배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