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박우동대법관 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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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윤관 대법원장이 정식 임명됨에 따라 윤 대법원장보다 고시 선배인 최재호·박우동대법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최 대법관 등은 24일 오후 개별적으로 윤 대법원장을 만나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27일 오전 신임 대법원장 취임식이 끝난뒤 정식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법원장보다 고시선배인 다른 대법관 1∼2명도 곧 거취를 표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대법관들의 사의표명으로 전체 14명인 대법관중,일단 3자리의 공석이 생길 것으로 보이며 재산공개 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사퇴한 박영식 광주지법원장을 포함,고위법관직 4자리가 비게돼 큰 폭의 후속인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새 대법관 후보로는 고시 13회의 김승진 사법연수원장,14회의 김성일 대전고법원장·김형선 사법연수원장,14회의 김성일 대전고법원장·김형선 부산지법원장,15회의 정귀호 춘천지법원장·가재환 법원행정처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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