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장교부부 첫탄생-수방사 최종근.김은애중위 커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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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우리나라 軍사상 처음으로 헌병장교부부가 탄생했다.
수방사 헌병단 35중대 소대장 崔鍾根중위(24.육사 47기)와 같은 부대 30중대 소대장 金恩慶중위(23.여군37기)가 그 주인공 이들은 18일 오후3시 관악산 남쪽 산자락에 위치한수방사령부 본청앞 잔디밭에서 都日圭사령관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일반 남녀 장교들끼리의 결혼은 있었어도 헌병장교들이 부부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사실이 알려지자 수방사는 헌병사상 처음인 이들의 결혼을 『헌병대의 경사』라며 부대에서 식을 올리도록 배려했다.
미모의 신부 金중위는 결혼후에도 헌병장교로서 계속 근무하며 혼자된 시어머니를 모시고 인천에서 신혼살림을 할 계획이다.
〈安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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