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시대 다큐 7부작 팡파르-KBS 19일 첫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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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우리 현대사에 짙은 어둠을 드리운「유신시대」의 주요사건을 조명하는 기획시리즈가 KBS-1TV『다큐멘터리극장』을 통해 7부작으로 방송된다.첫회는 10월유신의 배경과 추진작업 등을 파헤치는『궁정동의 풍년사업』으로 19일 오후8시 방송 된다.
지난 72년 10월유신부터 79년 10.26에 이르는 유신시대는 입법.사법.행정을 대통령이 장악,유례없는 독재체제를 구축했던 시기로 시간적 거리가 충분치 않아 그동안 객관적 조명이 미흡했던 시대다.
제작진은 유신의 성립에서부터 유신치하 국민의 삶과 지도부의 구상.저항운동.경제문제등을 폭넓게 다룬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에는 金致烈 당시 중앙정보부차장,崔炯佑의원(72년 드골헌법 연구 폭로),全在球 중정특별보좌관,姜昌成 당시 보안사령관등이 나와 당시 상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2부『겨울공화국』은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운동을 다루며,3부『아침이슬의 수난』에서는 금지곡과 금서를 중심으로 긴급조치 시대하의 왜곡된 사회문화를 살펴본다.이어▲4부『수출 1백억달러를 달성하라』▲5부『YH사건』▲6부『釜馬항쟁』▲7부『 有故』가 내달말까지 연속 방송된다.
〈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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