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택시로 영업/여사장살해·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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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노름빚을 갚기위해 훔친 택시로 영업을 하면서 승객이 무역회사 여사장을 살해한뒤 금품을 빼앗은혐의(강도살인)로 정승원씨(32·무직·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에 대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2월말 훔친 개인택시로 영업을 해오다 3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P호텔앞에서 태운 승객 이모씨(30·여·S교역대표)를 살해하고 약속어음 2천만원권 1장,현금 1백80만원과 은행신용카드 등 2천2백여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은뒤 신원을 알수 없도록 시체의 지문의 지운뒤 강원도 홍천의 야산에 버린 혐의다.
정씨는 빼앗은 신용카드로 백화점 귀금속 코너에서 물품을 구입하다 분실카드임을 알아차린 점원의 신고와 패쇄회로 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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