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수호 결의대회 강행-전국한의원 오늘 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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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許昶會)소속 회원과 한의대생.학부모등 8천여명은 8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한의학살리기 汎한의계 궐기대회」를 갖고 약사들의 한약조제를 허용한 보사부 약사법개정안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하룻동안 일제히 휴업한채 궐기대회에 참석한 전국 한의사들은 결의문을 통해▲약사의 한약임의조제 허용 철회▲한약사 면허제도 신설▲독립 한의약법 제정등을 촉구하는 한편 한의대생들에게무조건수업에 복귀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과격시위로 이어질 것에 대비,70개중대 8천여명의 전경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한의사협회측이 자체질서요원을 배치하는등 질서유지에 힘써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총폐업돌입을 유보한 대한약사회는 이날 오후 각지부.회별로 모은 약사면허증을 보사부에 일괄 반납한다는 계획이나 일부 반론도있어 유동적이다.
한편 宋貞淑보사부장관은 이날 담화문을 발표,약사법개정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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