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시험/윤 교수,유출 시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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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포천=엄태민기자】 대한 상공회의소 주관 제3회 워드프로세서 2급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문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7일 시험문제 출제 감수위원인 동양전문대 윤석현교수(41)의 신병을 확보,이번 시험에 출제된 문제들을 자신이 발간한 문제집에 그대로 실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에따라 경찰은 윤씨에 대해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지난 4월2일 출제 감수위원으로 선임된 후 출제위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시험문제 60문항중 43문항과 유사한 문제 14문항을 7월19일 자신이 펴낸 「완벽 워드프로세서 필기 2급 3주완성」에 실었다』고 진술했다.
이와관련,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본부는 『수사결과를 지켜본뒤 전국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재시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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