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만든 프로 방송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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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오락 채널인 'XTM'은 오는 23일 북한조선중앙TV가 자체 제작한 씨름 경기를 방송한다. 지난해 평양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북 프로그램 견본시장에서 구입한 작품이다. '제1차 대황소상 전국 근로자들의 TV 민속 씨름경기'라 이름 붙여진 이 대회는 2002년 단오 모란봉에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 방송을 보면 남한 씨름과의 차이점이 뚜렷하다고 한다. 모래판이 아닌 원형의 매트에서, 선수들이 윗옷을 입고 시합하는 방식이다. 시합 중간중간에는 경쾌한 리듬의 북한 농악무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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