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무역사 설립추진-삼성서 완전독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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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솔제지(대표 具亨佑)는 三星그룹으로부터의 법적분리절차를 지난1일 완전 마무리,자유로운 입장에서 신규투자 사업은 물론 자회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솔은 지난 7월27일과 이달 1일에 은행감독원및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각각 삼성그룹 계열분리 승인을 받음으로써 여신규제및신규업종진출에 따른 법적 장애요소를 완전 해소했다.
이에따라 한솔은 연내에 펄프및 원목수입창구 역할과 제지수출입업무를 맡게될 무역회사 설립을 비롯,물류.엔지니어링.가구소재업체등을 잇달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킬 방침이다.또 西濠洲 조림사업진출에 이어 베트남등지와의 해외 합작투자사업 도 구체적으로추진하는 한편 인쇄.신문.정보용지사업부를 단계적으로 분리,법인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솔은 91년11월 삼성그룹으로부터 分家한 이래 추진해왔던「한솔플랜 2000」계획에 따라 회사로고등을 교체하는기업이미지 통합작업(CI)추진과 아울러 이달부터 TV광고를 실시하는등「독립회사」로서의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한솔은 내년말 장항 인쇄용지 생산2호기 건설이 완료되면95년에는 1백만t의 종이생산 체제를 갖추고 1조원의 매출을 내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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