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大,醫大신설 요청 醫師會선 “반대” 진정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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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濟州=金亨煥기자]제주대 의과대 신설과 관련,제주대와 제주도의사회(회장 高泰萬)가 각각 상반된 진정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9월6일부터 열리는 제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대는 진정서에서▲도내 의료기관의 전문성 향상과 시설현대화▲중환자 발생시 적기 치료여건 조성▲다른 지방에 의존하고 있는 제3차 진료문제 해결▲도내 고교출신자의 다른 지방의과대학 진학불편 해소등 이유로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주장,도의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해 교육부등 관계기관에 제출해 줄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의사회에서는 제주대 의과대학 설립이 도내 의료계에적지않은 부작용을 낳게된다며 의과대 설립반대를 결의해 주도록 도의회에 진정했다.제주도의사회는 전국에 한의대 11개소를 포함,의과대학이 43개나 돼 의료인력의 과잉 공급으 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며 제주대 의과대학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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