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단자사 오늘 주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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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아투금을 비롯한 전국의 22개 단자사(서울 8개,지방 16개중 제일·영남투금 제외)는 27일 오전 일제히 92사업연도(92년 7월∼93년 6월) 정기주총을 열고 주주배당과 임원인사를 의결했다.
서울단자사들은 동양투금이 가장 높은 14%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을 비롯,신한·동아투금이 12%,삼신·삼희투금이 10%의 현금배당을 각각 의결했다.
상대적으로 영업이 부진했던 지방 단자사의 경우 경일투금이 2년 연속 무배당이고 충북투금이 무배당,인천 및 울산투금이 각각 1%,7%의 저율배당에 그쳤으며 나머지 11개사는 10%의 배당을 결정했다.
임원인사는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이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법 실명조작 사건으로 사장 및 전무 해임요구를 받은 동아투금은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영업보고서만 심의하고 다음달 17일께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등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당기순아익은 서울단자사들이 2천6백22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한데 비해 지방사들은 6백49억4천만원에 그쳐 8.5%가 감소했다. 회사별 당기순이익은 대우증권 지분 매각에 따라 동양투금이 6백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 2백31억원 ▲신한 2백26억원 ▲대한 2백24억원 ▲동아 2백19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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