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중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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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전시의회(의장 金石種)가 의원23명 가운데 현의장선출에불만을 품은 민자당의원및 무소속의원 9명의 의회불출석으로 의결정족수에 미달돼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등 두달가까이 파행운행.
대전시의회는 24일오전 제25회 임시의회를 열었으나 金의장등제2기 의장단및 상임위원장선출을 인정치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金斗衡전의장(민자) 權善瑀전부의장(무소속)등 9명의 의원이 아예등원조차 하지않아 반쪽의회로 전락했으며 이어 오후에 열린 내무위원회(위원장朴병호.민자)도 위원중 4명이 불참해 의결정족수가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
[大田] ○…정부와 민자당의 강원대의대 설립추진 움직임과 관련,지난 11일 민자당소속 강릉시의회의원 17명이 집단탈당계를제출한데 이어 지난 17일 나머지 영동지역 10개시.군의원들도지역주민의 숙원인 강릉대의대유치가 무산될 경우 동조탈당 을 결의해 귀추가 주목.
강릉.속초.동해등 영동지역 11개시.군의회의장들은 지난18일강릉시의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강릉대의대 설립은 영동지역에대학부속병원이 한곳도 없는데다 태백산맥에 가로막힌 지형적인 여건으로 응급환자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90 만 지역주민들의오랜 숙원사업인데도 불구,한림대부속 춘천성심병원이 있는 춘천지역에 또다시 의대를 설립하려는 것은 지역실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
[江陵] ***“시한내에 하면 된다” ○…인천시의회는 지방의회의원 재산등록이 시작된지 13일이나 지난 24일 현재 시의원들의 재산등록일자가 이미 2개월전 공직자윤리법이 개정,공표되면서 미리 예정돼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등록하지 않고있어이에 대한 배경을 놓고 의회안팎에서 의견이 분분.
이에따라 당초 일찍 등록을 마음먹었던 의원들도 국회의원.중앙공직자등이 재산등록후 실시된 갑작스런 실명제실시로 가슴앓이를 하고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다 이번에 치밀한 준비로 재산등록을 하지않을 경우 우려되는 신분상 불이익에 대비하느라 늦어지고 있다는 의견과 9월11일까지 법적시한이 정해져있으므로 의원 모두가『눈딱감고 시한내에 하면된다』며 서두르지않아 늦어지고 있다는해석이 반반.
[仁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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