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비리 재판개시/김철우씨 첫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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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구속기속된 전직 군수뇌부 등 5명에 대한 재판이 17일 시작돼 무기중개상인 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로부터 로비자금으로 3억원을 받은 전 해군참모총장 김철우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이날 오전 10시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파장 곽동효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감찰측 직접신문과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김 피고인은 박주선 대검중수부 2과장의 검찰측 신문에서 『학산실업으로부터 받은 3억원은 군후배인 이 회사 대표 정씨가 생활비에 보태쓰라며 평소 도와준 것일뿐 무기거래와는 아무 상관없다』며 차세대구축함사건과 관련해 받은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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