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티백서 고독성 농약 검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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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녹차 티백에서 고독성 농약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있다.

10일 오후 10시 방영된 KBS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은 소비자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 티백을 수거해 농약 잔류량을 검사했다. 그 결과 티백 2종에서 고독성 농약인 파라티온이 검출됐다. 현재 국내 녹차 재배에 허용되는 농약은 고독성 농약인 메치타치온을 포함해 무려 35가지. 취재진은 중국 현지의 차 밭에서도 농약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 50분 방영된 MBC ‘불만제로’에서도 ‘그 많은 자연산은 어디서 왔을까?’란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불만제로 제작팀이 30년 경력의 참돔잡이 어부를 이틀간 동행취재하는 동안 단 한 마리의 참돔만 잡혔다. 제작진이 전국 각지 횟집에서 자연산 참돔을 구입해 판정한 결과 대부분 참돔이 아닌 닮은 생선임이 밝혀졌다. ‘실험 카메라’ 코너에서는 지난해 홈쇼핑에서 99만 세트가 팔려나갔던 ‘마블 코팅 프라이팬’에 포함된 발암 성분을 확인하기도 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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