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엑스포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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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전북의 특산품인 순창고추장이 6일 개막되는 대전엑스포에 선보이게 된다.
순창군에 따르면 대전엑스포가 개최되는 3개월여 동안 행사장안에 순창고추장 판매센터를 열고 고추장 1천여 박스를 해외동포와 외국인들에게 판매할 방침이다.
군은 고추장판매센터 옆에 엑스포 관람객들이 고추장 맛을 볼 수 있도록 시식장도 만든다.
이와 함께 군은 고추장판매센터에 순창고추장의 유래와 제조방법, 맛의 특징 등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제조과정을 사진으로 전시하기로 했다.
순창고추장은 검붉은 색깔에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순창고추장은 현재 세계 50여개 국으로 수출되면서 유명상품으로 자리잡자 중국 등 해외에서 「순창고추장」「가마표 순창고추장」「할머니솜씨 그대로」「진상품 순창고추장」등으로 표기돼 판매되는 가짜고추장이 많이 나돌고 있다.
현재 순창에는 고추장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대형업체만도 20여개소 있고 소규모로 생산하는 가정까지 합치면 생산업체가 1백50여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은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안 쓰고 선조들이 사용하던 제조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순창=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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