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방등 5명/「율곡」수뢰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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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검중수부(김태정검사장)는 31일 율곡사업비리와 관련,17일 구속된 이종구·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김철우 전 해군 참모총장·한주석 전 공군 참모총장 등 군고위관계자 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김 전 해참총장에게 3억원의 뇌물을 준 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종구 전 장관과 한 전 공참총장에게 6억2천여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삼양화학 대표 한영자씨(미국체류중)를 기소중지하고 역시 이 전 장관에게 1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전 진로건설 회장 박태신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1억원 이하의 뇌물을 준 대한항공 조중건부회장(3천1백만원),현대정공 정몽구회장(3천만원),삼성항공 윤춘현 전 상무(5천1백만원) 등 방산업체 관련자 6명은 1백만원씩에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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