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등 고장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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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기나 전화·수도·가스등의 도시기반시설은 이제 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게 됐다. 그만큼 덜컥 고장날 경우 어려움도 적지 않다.
기반시설은 종류에 따라, 또 고장의 원인에 따라 수리고장의 서비스가 다르다.
◇전기=국번 없이 123. 5분내에 출동이 원칙.
선로수리 등으로 휴전될 경우는 신문을 통해 사전에 안내광고가 나간다.
고장일 경우 수급지점(한전과 수용가 사이를 가르는 애자)을 기준으로 바깥지점에서 고장이 났으면 한전 측 책임이고 집 쪽에서 고장이 나면 수용가 부담.
동네전기 공사업체에서는 2백20V용 차단기가 8천원에서 1만원 정도며 수리공사에 따른 인건비는 일당 2만∼3만원 수준.
◇전화=고장접수는 해당지역 국번에 l166.
먼저 해당전화국에서 자체 테스트를 통해 고장인지, 통화중인지, 수화기가 잘못 놓였는지를 알려준다.
전화선 고장일 경우 모두 무료로 수리해주며 전화기가 고장이면 해당 제조업체 대리점에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야간에는 고장 접수만 하고 수리는 낮에만 한다.
◇수도=국번 없이 121. 또 각 지역수도 사업소마다 민원실을 두고있다.
고장 신고를 하면 24시간 내에 고쳐주도록 돼있다.
계량기를 기준으로 바깥은 수도사업소에서 무료로 수리해주며 나머지는 출동한 수리요원이 고장난 지점만 알려준다.
겨울에 수도가 얼어 물이 안나오면 수리요원이 무료로 녹여준다.
◇가스=수리 서비스가 잘 안 되는 대표적인 기반시설.
이사하거나 처음 설치할 때 각 지역관리소에서 부착해주는 스티커에 적힌 전화번호를 이용해야 한다.
담 벽을 기준으로 바깥은 공급업체 책임이고 안쪽은 수용가 책임.
불이 나거나 가스파이프가 파열되는 긴급한 일이 아니면 야간에는 출동하지 않는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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