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겨울 유니버시아드/무주와 서울서 분산개최/대학스포츠련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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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버펄로=방원석특파원】 97년 겨울 유니버시아드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됐다.<관계기사 19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7일 새벽(한국시간) 버펄로 하얏트리전시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95년 스페인 하카대회에 이어 97년 겨울유니버시아드를 전북 무주 일원과 서울에서 열기로 만장일치(집행위원 22명)로 확정하고 이를 8일 열릴 총회에 상정했다.
FISU 규정상 집행위에서도 개최지를 결정할수 있어 총회 상정은 요식행위로 보고만 하면돼 한국은 사실상 이날 97년 겨울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확정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96년 아시안게임,88년 서울올림픽 개최이후 9년만에 종합대회를 유치하게 됐으며 낙후된 겨울철 종목의 활성화를 기대할수 있게됐다.
97년 겨울유니버시아드의 전격적 한국개최는 그동안 한국과 경합을 벌이던 미국 알래스카,노르웨이 릴레함메르,프랑스 몽블랑 등 3개국이 이날 유치결정에 필요한 브리핑에 참가하지 않아 단일 후보지로 나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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