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핵융합 연구용 원자로인 「토가막(Takamak)」의 정상가동에 성공했다.
지난 2일 최덕련·장홍영 교수 팀(물리학과 플라즈마연구실)에 의해 가동 시범회를 가진 KAIST의 토가막은 국내에선 서울대와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이어 세 번째. 주반경 53㎝, 소반경 15㎝크기의 소형 연구용 핵융합로로 플라즈마온도 1백만∼3백만도, 전류 5만∼6만 암페어급의 초소형 규모.
토가막은 기체에서 원자로, 원자에서 전자와 이온으로 분리된 플라즈마 상태의 중수소와 삼중수소에 수억도의 초고온을 가해 핵융합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고전압·대전류·고진공기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