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 핵우선 매듭/한 외무 기자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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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승주 외무장관은 24일 『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두 세차례 열릴 것』이라면서 『이 회담은 ▲북한의 NPT 잔류문제을 우선 매듭짓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문제를 논의한 뒤 ▲그 성과를 보아가며 미·북한관계 개선 등 정치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현재 회담이 시작된후 몇주내에 IAEA의 특별사찰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2단계 회담에서 북한 핵사찰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강경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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