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출신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61)가 제45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13일 한스 하케(독일)와 함께 이 대회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국가전시관 부문)을 수상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는 미술 올림픽으로 한국출신 작가가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금사자상은 국가 전시관과 개인상·젊은 작가상 등 3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는데 백씨는 독일미술협회에 의해 하케와 함께 독일대표 작가로 선정돼 독일전시관에「스키타이왕, 단군」등 비디오아트 작품을 출품했다.
문화적 다원주의를 뜻하는「방위」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52개국 2백여명의 작가가 출품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