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한경협 단서조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5월21일자(일부 지방 22일) 「주말광장」의 「청와대비서실」중에서 한일경제협력에 관한 기사는 그 당시 한국측의 사정을 전해주는 것으로 흥미 깊은 내용이었다. 다만 이 기사 가운데 경협 총액 40억달러(ODA 18억5천만달러, 일본수출입은행차관 21억5천만달러)에 대해「단 일본과의 공동사업에만 써야 하고 일본기계나 설비를 들여와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중증근(나카소네)차관은 거의 대부분이 일반 언타이드(untied)였고 그 나머지가 개발도상국 언타이드로 돼있어 한일공동사업에만 쓰도록 제한된 것도 아니었으며 일본의 기계나 설비만을 도입하게 돼있지도 않았다.
이점 독자들의 오해 없기를 바란다. 【오가와 고타로<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