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 고위급회담/오늘밤 개최/핵문제등 타협여부는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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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이장규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한­미 고위급회담이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일 오후 11시) 뉴욕 유엔주재 미 대표부에서 시작된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와 허바드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이,북한측에서는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김계관 순회대사·이용희 외교부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북한측은 대미관계개선 등 현안들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양측간에 타협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2일의 1차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한뒤 타협점 모색을 위한 2차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국 등 우방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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