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배구 미 잡고 3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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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여자배구가 93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3전승을 기록, 시리즈우승상금 5만달러와 함께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끝난 첫 주 서울시리즈 마지막날 1m70㎝의 단신 장윤희(호남정유)와 지경희(현대)의 연타작전으로 장신의 미국에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연승으로 일본동경시리즈에서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한 쿠바·러시아·일본 등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이 같은 초반선전은 강호 중국의 경우 주포 가오쥔이 무릎수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바르셀로나올림픽 동메달 팀인 미국은 주전선수 중 6명을 신인으로 교체,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욱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8개 팀이 6개 도시 시리즈를 펼처 2개 팀을 탈락시키고 6개 팀이 벌이는 준결승리그진출은 유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 4일부터 브라질·러시아·쿠바 등 강호들과 방콕시리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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