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매립지 일부 환경생태공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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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일부인 48만 평방m(14만5천평)에 환경생태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그림참조>
서울시는 26일 지난 3월 폐쇄된 난지도 토지이용계획의 일환인「환경생태공원 조성사업계획」을 확정, 7월부터 이를 위한 기본설계를 실시하고 내년초착공, 95년10월 완공키로 했다.
서울시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난지도 매립지 5백58만 평방m(1백68만평)중 샛강을 중심으로 한 41만 평방m(12만4천평)는 생태공원으로, 나머지 7만 평방m(2만1천평)은 시설녹지를 각각 조성한다.
생태공원은 ▲샛강정비구역 ▲시민체육시설구역 ▲세계각국 꽃 전시구역으로 나누고 시설녹지에는 시험식재를 실시, 난지도에 맞는 수종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공원 부지 내 복토 작업을 실시, 토질을 개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샛강준설과 주위 정비작업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특히 시는 현재 쓰레기가 수로를 막아 물이 흐르지 않는 샛강에 한 강물이 흐르도록 강 주위에 쌓인 쓰레기를 난지도 내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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