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일대 택지개발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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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기도부천시는 24일 원미구 상동 일대 3백16만4천3백70평방m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해 줄것을 건설부에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도시기본계획상 녹지로 되어있는 이 지역은 인천시와 중동신도시 개발지역 중간에 위치한 상습침수지역으로 인근지역이 택지로 개발되면서 유수지화해 농지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 이 일대에는 불량주택 3백8채, 공장 42채, 비닐하우스 80채등이 산재해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지역을 중동신도시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공영개발방식으로 택지를 조성, 주택난을 해소하고 유통시설·종합터미널·위락단지 등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지역은 부천시가 당초 중동신도시에 이어 93년부터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중앙도시위원회가 시 인구를 1백만명 이하로 조정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도시개발을 늦추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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