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봉한 '디워'는 첫 날 41만7298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가 세운 개봉 첫날 성적 중 최고다.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 개봉 첫날 관객기록이 45만인 것을 생각했을 때 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개봉을 하루 앞둔 시점의 디워는 저조한 예매율로 불안했던 것이 사실. 당시 ‘화려한 휴가’ 예매율에 밀리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영화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는 아예 1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개봉 첫날 성적만 두고 보더라도 디워의 미래는 밝다는 전망이다.
'디 워'는 순제작비 용이 되려는 이무기의 전설을 소재로 해 6년간 총 30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한편 또 하나의 화제작 '화려한 휴가'는 1일까지 214만8000명을 동원해 올해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임봉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