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히트 면세상품은 무엇일까? 답은 '발렌타인 17년산'양주다.
제주개발센터(JDC)제주면세점은 8일 2003년 한해동안 매출성과를 분석한 결과 1천억4천여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2백4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중보다 50%내외 저렴한 양주 소비가 가장 많았고, 이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는 '발렌타인 17년산'(7백50㎖~1ℓ)양주가 4만6천7백병이나 팔려 단일상품 매출액(38억원)으론 최고였다.
2위 '조니워커 블루라벨'(3만1천6백병.36억원), 3위 '발렌타인 21년산'(3만2백병.26억원) 등 후속주자 역시 양주였다.
품목별 매출액은 향수.화장품이 3백9억원어치로 1위였고, 양주 등 주류(2백59억원).담배(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하루 매출액 최고는 휴가철인 8월에 기록됐다. 광복절 연휴로 제주관광객 초만원 사례를 빚던 때인 17일 8천4백여명이 면세점을 이용, 8억2천여만원어치나 팔렸다.
제주=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