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규모 세무특감/수도권세무서 2곳 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내달초엔 경찰서 감사
감사원은 일선 세무부조리에 대한 특별감사계획을 확정,13일부터 3주동안 서울 한곳을 포함해 수도권 대형세무서 2개소에 대규모 감사반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험적으로 감사대상이되는 2개 세무서는 부가가치세·법인세등의 징세규모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세무서 1곳당 감사요원은 20여명으로 전체규모는 율곡사업특감과 비슷하다.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감사원은 세무부조리를 대표적인 대민비리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세무서 특감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번 9개 세무서에 대한 감사는 재산세부과 실태에 한정된 부분감사였으나 이번 특감은 세무전반에 관한 종합 감사』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험적으로 두곳을 철저히 감사하면 다른 세무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세무특감과 함께 2대과제로 삼고있는 경찰서특감은 6월조에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아울러 12일부터 내무부·경찰청·경찰병원에 대해 물품구매·예산집행등을 점검하는 일반 감사에 착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